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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 몸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면역력부터 세포, 미세염증, 호르몬까지 내 몸의 미시세계와

뇌, 폐, 간, 심장, 소화계, 뼈, 근육 등 주요 기관의 작동 원리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의 모든 것


평생 데리고 살아야 할 ‘내 몸 100년 사용 설명서’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이동환 원장이 말하는 ‘이기는 몸’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법


쓰다가 닳아버린 몸, ‘알고 쓰고 아껴 쓰기 위한’ 우리 몸 건강 가이드.

화제의 건강관리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로 잘 알려진, 가정의학전문의 이동환 원장이 신간 [이기는 몸]을 펴냈다. 보이지 않는 우리 몸속 미시세계에서 출발해, 신체 각 주요 기관들의 작동 원리와 관련 질환,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의 모든 것을 이 책에 담았다.

몸은 여러 장기와 뼈, 근육, 뇌 등이 모여 네트워크를 이룬 ‘시스템’이다. 몸의 어디 하나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이들의 상호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아픈 곳이 생긴다. 쉽게 말해, 장에 탈이 나면 우선 장을 살펴야겠지만, 장‘만의’ 문제로 여기면 안 된다. 호흡이 불편하면 폐의 문제를 떠올리겠지만, 결코 폐‘만이’ 그 원인은 아니다. 우리 몸은 부품을 갈아 끼워 쓰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우리 ‘몸’이라는 시스템을 제대로 알고, 원리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질병과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낼 수 있다. ‘이기는 몸’의 진정한 주인이 될 수 있다.

[이기는 몸]은 여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앞으로 50년 이상 더 써야 할 우리 몸을 최대한 ‘알고’ 쓰고 ‘아껴’ 쓰자는 것. 내 몸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면서 말이다. 바이러스로부터, 질병으로부터 그리고 노화로부터 ‘이기는 몸’을 만들 수 있는 오만가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동환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대한만성피로학회’ 명예회장이다. 우리 몸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연구하는 ‘기능의학’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부터, 이를 연구하고 진료에 적용시킨 ‘대한민국 기능의학 1세 대’다.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그 후, 의사로서는 드물게 교육공학 석사와 경영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한국 HRD 협회로부터 ‘명강사 부문 HRD 대상’을 수상하였고, 기 업교육 현장에서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교육하는 의사’, ‘강의 잘하는 의사’로 널리 알려졌다. 지금까지 그의 강의와 교육을 받은 사람은 30만 명에 달한다.

대기업, 지자체, 대학교, 학회, 공공기관 등으로 출강하며, 건강관리 교육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 KBS ‘아침마당’, KBS ‘생로병사의 비밀’, MBC ‘기분 좋은 날’, SBS ‘건강스페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등 여러 방송 매체에 출연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 《당신의 세포가 병들어가고 있다》, 《굿바이, 스트레스》, 《하루에 몇 번이나 행복하세요?》 등이 있다.


* 유튜브_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

#목차보기

prologue 우리는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 _5


Part 1 바이러스를 이기는 몸


01 우리 몸을 지키는 ‘방패’이자 ‘창’, 면역계_19

나와 남을 구분하는 능력, 면역 시스템 ? 우리 몸의 최대 면역기관, 장 ? NK세포와 암세포 ? 면역계의 오류가 일으키는 일들 ? 자가면역 질환, 밀가루가 악화시킨다 ? 혈당지수가 높으면 염증반응도 올라간다 ? 면역세포의 균형을 돕는 세 가지 성분 ? 입술 물집,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 ? 바이러스를 이기는 사람, 바이러스에 지는 사람 ? 유산균이 패혈증을 유발하는 독?


02 건강을 좌우하는 미시세계, 세포와 미세염증_50

나이가 들면 왜 자꾸 피곤해질까? ? 세포 속의 보일러, 미토콘드리아 ? 활성산소의 공격, 노화가 시작된다 ? 강력한 항산화작용에 필요한 음식 ? 똑같이 나이 먹어도 다르게 늙는다 ? 나도 모르는 사이 미세염증이 생기는 이유 ? 망가지기 전에 알아둬야 할 미세염증 예방법 ? 혈관을 막는 또 하나의 주범, 호모시스테인 ? 미국 보스턴에 있는 ‘대변은행’에서 하는 일 ? 장내 세균을 알면 장수가 보인다


03 몸 네트워크의 자동 시스템, 호르몬_82

인슐린 분비량이 건강을 좌우하는 이유 ? 부족해도 안 되고, 넘쳐도 안 된다 ? 생명 유지에 필수, 갑상선호르몬 ? 갑상선암은 암도 아닌 게 아니다 ? 산후풍, 답은 갑상선호르몬에 있다 ? 갑상선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 스트레스호르몬이 우리 몸을 지킨다 ? 두 얼굴을 가진 스테로이드 ? 만성피로는 부신 때문이다 ? 부신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


Part 2 질병을 이기는 몸


04 내 몸의 공기청정기, 폐_115

촉촉한 점막이 폐를 지킨다 ? 초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 폐렴과 천식, 그리고 폐결핵 ? 숨이 답답한 호흡곤란, 폐렴일까? ? 담배와 폐에 관한 오만가지 생각 ? 엑스레이 한 장으로 안심하지 마라


05 해독을 위한 최후의 보루, 간_132

간이 해독하는 방법 ? 만성 간염 관리가 간암을 막는다 ? 술 한 방울 못 마셔도 지방간이 올 수 있다 ? 초음파 검사 vs. 혈액검사, 뭐가 맞을까?


06 생명의 시작과 끝, 심장_144

눈에 보이는 정맥, 손에 잡히는 동맥 ? 갑작스럽게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 ? 가슴 통증이 보내는 위험한 시그널 ?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 내 혈압 사용 설명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 고혈압과 동반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 ? 환절기에 새벽운동이 위험한 이유 ? 심장 질환, 간단히 진단해보는 방법


07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 뇌_163

본능부터 기억까지, 뇌가 다 한다 ? 뇌 노화, 막을 수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 ? 시냅스는 우리의 인격과 운명을 바꾼다 ? 뇌졸중, F.A.S.T를 기억하라 ? 오메가3가 알츠하이머를 늦춘다


08 섭생의 최전선, 위와 식도_181

가슴 통증, 역류성 식도염일 수 있다 ? 위산과다와 위산부족, 쉽게 구별하는 법 ? 위장 증상을 절대적으로 믿지 마라 ? 한국에서 유독 위암 발병률이 높은 이유 ? 여러 가지 위 검사 방법


09 착한 하수처리장, 대장과 소장_197

장은 신체의 외부일까? 내부일까? ? 대장용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다 ? 장만 살려도 몸이 살아난다 ? 약해진 장을 해독하는 ‘5R 시스템’ ? 내시경 결과는 정상인데, 왜 배가 아플까?


10 장수의 기본조건, 뼈와 근육_211

우리가 잘 몰랐던 뼈와 근육의 일 ? 중년의 공포, 뼈에 구멍이 생기는 이유 ? 사코페니아, 근육이 줄어드는 병 ? 근육이 사라질 때 혈관에 생기는 일 ? 나이 들어도 팔팔할 수 있는 적정 근육량 ? 근육의 감소는 통증을 유발한다 ?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한 거북목 진단법 ? 만성적인 허리 통증, 허리디스크일까? ? 중년에 찾아오는 불편한 손님, 오십견


11 몸 밖 세상과 연결된 통로, 눈, 귀, 코_235

시력을 떨어트리는 안구건조증 ? 녹내장은 왜 생기는 걸까? ? 안과검진 소홀했다가 걸릴 수 있는 치명적 질환 ? 이명은 불치병이 아니다 ? 날씨가 추워질 때 자주 어지럽다면 ‘이것’ 의심해라 ? 여성보다 남성에게 대머리가 많은 이유 ? 탈모 클리닉에 가면 꼭 지키라고 하는 것들


Part 3 노화를 이기는 몸


12 잘 먹고 제대로 마시는 것, 섭생_261

아침을 먹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 하루에 몇 끼를 먹는 것이 좋을까? ? 세포 청소부를 움직이게 하는 ‘공복’ ? 건강을 위해 간헐적 단식은 필요하다 ? 채식은 정말 건강에 좋을까? ? 물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다 ?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말의 진실 ? 블랙커피가 간암을 예방해줄까? ? 커피를 마시면 안 되는 사람들 ? 이렇게 ‘마시면’ 위장이 망가진다


13 병을 막는 지원군, 영양제_298

‘현대판 영양실조’로부터 내 몸을 지키는 법 ? 많아도 너무 많은 영양제, 이것부터 먹어라 ? 일일권장섭취량의 함정, 성분이 겹치는데 괜찮을까? ? 먹는 약도 많은데, 영양제까지 먹어야 할까? ? 환자들이 영양제를 더 열심히 먹어야 하는 이유 ? 요즘 뜨는 영양제, 크릴오일과 오메가3지방산


14 활력의 최소조건, 잠과 운동_314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피곤한 이유 ? 혈관 질환을 불러오는 수면습관 ? 딱 2분 만에 잠드는 방법, 해파리 수면법 ? 나에게 가장 적당한 운동 강도 ? 근육량 늘릴 때, 단백질을 얼마큼 먹어야 할까?


15 마음이 만들어낸 신비한 방어벽, 스트레스_332

스트레스가 인생에 기운을 불어넣는다 ? 스트레스를 ‘푸는 것’과 ‘잊는 것’의 차이 ? 바른 생각은 몸의 호르몬을 바꾼다 ? 낙관적인 사람이 혈관 질환에 덜 걸리는 진짜 이유 ? 우리의 감정은 훼손되고 있다 ? 스트레스를 받을 때 빠져나가는 세 가지 영양소


epilogue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세상에 하나뿐인 건강서_348

#책속으로

우리는 우리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아프다


체력은 예전 같지 않고, 몸은 늘 무겁고 피곤하다. 이렇게 몸의 ‘마이너스 변화’를 느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할까? 아마도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을 찾고 안 하던 운동을 알아볼 것이다. 이런 것들은 잠시 마음의 위안만 될 뿐, 근본적으로 몸 상태는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 왜 그럴까?

우리는 우리 몸을 너무 모른다. 잘 모르니 뭐가 필요한지 모르고, 몸이 보내는 신호도 듣지 못해 병을 키운다. 우리 몸은 수많은 장기와 뼈, 근육, 뇌 등이 모여 네트워크를 이룬 시스템이다. 몸의 어디 하나가 잘못된 것이 아 니라, 이들의 상호관계가 정상적이지 못할 때 아픈 곳이 생긴다. 이런 우리 몸을 제대로 모르다 보니, ‘영양제 한 알’로 또는 ‘일주일에 1~2번 겨우 한 운동’으로 건강 면죄부를 얻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정작 몸이 진짜로 필요한 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 채.

이동환 원장은 이 책을 통해 우리 몸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했다. 질병은 없지만 완전히 건강하지도 못한 몸으로 살아가는, 현대사회의 수많은 ‘정상 환자(?)’들이 앞으로 50년 이상 더 써야 할 몸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최대한 아껴 쓸 수 있도록 말이다.


바이러스, 질병 그리고 노화로부터

이기는 몸


이동환 원장은 ‘대한민국 기능의학 1세대’다. ‘기능의학’이란, 질병의 증상 그 자체만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치유능력을 회복하도록 유도하는 학문이다. 쉽게 말해 우리 몸 각각을 개별의 부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는 것이다. 이 기능의학이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2000년대 초부터 이동환 원장은 이를 연구하고 국내 진료에 적용시켜왔다.

이 책 역시 ‘우리 몸은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각기 다른 기능을 하고 있지만 결국 ‘건강한 몸’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뛰는 신체 각 부분들은, 단순히 따로따로 존재하는 ‘부품’이 아니라는 것. 그렇기 때문에 하나씩 갈아 끼워 쓸 수 없고, 어느 한곳만 집중해서 관리한다고 몸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다.

총 세 파트로 구성된 이 책은 보이지 않는 몸속 미시세계에서 출발해, 뇌, 심장, 폐, 간 등 주요 기관, 그리고 먹고 자고 숨 쉬고 움직이는 섭생까지 다룬다. 작은 점에서 시작해 전체의 그림을 한눈에 담아가듯, 작은 세포에 ‘줌인’된 시각은 서서히 ‘줌아웃’되며 우리 몸의 전체적인 흐름을 비춘다.

파트 1은 최근 건강관리 부분에 있어 최대 화두이자 필수 지식인 ‘면역력’부터 다룬다. 면역력은 대체 어떤 원리로 우리 몸을 방어하는지, 면역력을 강하게 또는 약하게 하는 원인은 무엇인지, 바이러스에 대해 다른 면역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등, 대강 알고 있지만 확실하게 정의하기 어려운 상식들의 윤곽을 잡는다. 이 외에 보이지 않지만 몸의 에너지와 노화, 신진대사 등의 열쇠가 되는 ‘세포와 미세염증’, 그리고 ‘호르몬’에 대해 이야기한다. 평소 신경 쓰지 못했던 몸속 ‘미시세계’의 이모저모를 현미경 들여다보듯 살펴보는 것.

파트 2는 우리 몸의 주요 기관들을 하나씩 훑어본다. 폐, 간, 심장, 뇌 그리고 소화계와 뼈, 근육…. 주요 기관들의 작동 원리와 또 각 기관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들, 그에 따른 전조증상과 몸이 보내는 신호 등을 알아차릴 수 있는 자가 진단법 등도 모두 담겨 있다.

파트 3은 잘 먹고 마시는 법, 현대판 영양실조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주는 ‘영양제’의 올바른 복용법과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영양제의 득과 실, 살아가는 데 있어 필수인 ‘잠’과 ‘운동’에 관한 몇 가지 진실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기에 ‘스트레스’가 우리 몸에 주는 영향과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도 더했다.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강서


세상엔 많은 건강서가 있다. 모르면 아픈 법. 건강 역시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지식적으로 노력하고 공부해야 하는 것이므로 건강서를 가까이하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태도다. 물론,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게 문제’라면 방법이 있다. 더 쉽고 더 정확하게 아는 것. 아는 만큼 보이고 ‘쉽게’ 아는 만큼 실천하게 된다. 쉽고 정확하게 습득된 인지와 학습은 믿음이 되고, 그 믿음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과정에 [이기는 몸]은 실천으로 가는 잘 닦인 길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을 한 번 정독했다면, 이제는 곁에 두고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어보길 바란다. 또 좀 더 심도 있게 알아보고 싶은 부분을 펴서, 이 책 밖으로부터 새로 접하게 된 정보들을 메모지에 써 붙여놓아도 좋다. 현재 몸 상태에서 해당하는 부분에 인덱스를 붙여놓고 숙지해야 할 부분을 강조해놓아도 좋다. 언제든 찾아보고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이 책은 천군만마보다 든든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건강서로서 우리를 ‘이기는 몸’의 진정한 주인으로 이끌 것이다.

#출판사리뷰

나이를 먹다 보면 이곳저곳 아픈 곳이 늘어납니다. 젊었을 때 는 전혀 이상 없었는데 마흔 넘어 쉰이 되면 정말이지 안 아픈 곳 이 어디 있을까 싶을 때가 많습니다. 혈당이니, 콜레스테롤이니 하는 수치도 정상 범주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몸은 늘 무겁고 피곤하지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래서 좋다는 영양제도 쟁여두고 꾸준히 먹어봅니다. 가끔은 TV 프로그램을 믿고 영양제를 여러 번 바꿔서도 먹어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음만 잠시 편안해질 뿐 별로 나아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양제의 효과가 없었을까요? 아니면 운동을 안 해서일까요? 잠을 제대로 자지 않아서일까요? 회사 일로, 자녀들 문제로 머리가 아파서였을까요? 답은 ‘모두 다’입니다.

그리고 또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몸을 너무도 모른다는 사실 입니다. 우리 신체가 가진 기능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자신에 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몸이 보내는 구조 요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을 키우는 것입니다.

( '우리는 몸을 너무 모른다, 그래서 몸이 아프다’ 중에서/ pp.8~9)


미세염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 몸의 세포가 상처를 받거나 손상되면 죽은 세포들을 청소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이 바로 어쩔 수 없이 발생되는 작은 염증반응입니다. 그러므로 세포가 자주 손상받을 수록 미세염증이 잘 생깁니다. (…) 혈관 질환도 결국 미세염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혈관 질환이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데 콜레스테롤 자체가 혈관을 막는 것은 아닙니다. 순수한 콜레스테롤은 각종 호르몬의 원료로 쓰이면서 혈관을 돌아다닙니다. 문제는 활성산소가 콜레스테롤을 산화시키면서 시작됩니다. (다시 그 활성산소입니다!) 산화된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 아래에 침착되고 거기서부터 미세염증반응이 시작됩니다. 이러한 염증반응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염증처럼 아프거나 붓거나 열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증상이 전혀 없는 상태 로 혈관 벽 아래에서 염증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결국 혈관 벽에 작은 상처가 생깁니다.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혈소판이 혈관 벽에 달라붙고 피떡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결국 혈관이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을 일으킵니다.

( '건강을 좌우하는 미시세계, 세포와 미세염증’ 중에서/ pp.68~69)


부신피로증일 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대게 이렇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물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누구라도 힘들고, 특히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아침잠이 많은 사람이라도 일단 일어나서 움직이면 약 30분에서 1시간 사이에 정신이 들고 몸이 깨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부신피로증일 경우에는 계속 잠에서 깬 것 같지 않고 몸이 무겁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30분이 지나면 부신 이 정상적으로 코르티솔을 분비해야 하는데, 그 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또 부신피로증이 있으면 늘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조금만 식 사 때를 늦추면 심한 허기짐과 저혈당 증상이 생기고요. 앉았다 일어나면 갑자기 혈압이 떨어져 어지러우면서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립성저혈압 증상도 심해집니다.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지면서 우울해지기 쉽고, 여성의 경우 생리전증후군이 심해지거나 예민해지고, 화를 잘 내게 됩니다.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아침부터 피로하기 때문에 모닝커피를 마시면서 카페인의 힘을 빌려야 오전을 버팁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더 피곤해져서 커피를 한 잔 더 마셔야 오후를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다 저녁 6시 퇴근 무렵에 잠깐 기운이 나고 기력이 좋아짐을 느꼈다가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다시 피곤해집니다.

( '몸 네트워크의 자동 시스템, 호르몬’ 중에서/ pp.106~107)


미국에서는 뇌졸중을 빨리 발견하기 위해, 이러한 증상들을 줄인 ‘F.A.S.T’라는 단어로 일종의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F는 face(얼굴)의 첫 글자로 “이~ 하고 웃어보세요.” 했을 때의 얼굴 근육 상태를 확인합니다. A는 arms(팔)의 첫 글자입니다. “팔을 들어보세요.” 하며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지 확인합니다. S는 speech(말)의 첫 글자로 대화를 시도하면서 발음 상태를 확인합니다. 마지막 T는 ‘time to act’의 뜻으로, 이 중 한 가지라도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응급실로 향하라는 뜻입니다. 굳이 줄임말로 캠페인까지 하는 이유는, 이런 증상이 있어도 그 것이 뇌졸중 초기 증상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이나 된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증상은 잠깐 왔다가 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판단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 3명 중 2명 은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결정에 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주변 사람이 증상을 확인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 뇌’ 중에서/ p.175)


공복과 관련해 '오토파지(autophagy)’라는, 생소하지만 반드시 알아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오토파지는 세포 내에 더 이상 필요 없어진 구성 요소나 세포 소기관을 분해해, 다시 에너지원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세스입니다. 그리스어로 ‘자기’를 뜻하는 ‘auto’ 와 ‘포식’을 뜻하는 ‘phagy’를 합친 말로 ‘스스로 먹는다’는 뜻입니다. 즉, 세포에 떠도는 단백질 쓰레기들을 다시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공복에 영양소 공급이 중단되어도 어느 정 도 우리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오토파지 덕분입니다. 이러한 자가포식작용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 은 매우 오래된 일이지만, 오토파지의 정확한 자가포식작용을 규명해낸 사람은 일본의 오스미 요시노리 교수입니다. 이 주제로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타기까지 했으니, 충분히 검증된 이론입니다.

세포 내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는 오토파지는 우리 몸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손상되고 노화된 단백질과 세포 소기관들을 꾸준히 분해합니다. 그리고 일정량은 다른 곳에 재활용합니다. 특히 우리 몸의 항상 성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에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일어나고 있는 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더욱 활성화됩니다.

( '잘 먹고 제대로 마시는 것, 섭생’ 중에서/ pp. 267~268)


영양제를 여러 가지 먹다 보면 종합영양제에 들어 있는 성분과 따로 먹고 있는 마그네슘, 비타민B 등이 겹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이거 괜찮을까요? 사실 이렇게 영양소가 겹치는 경우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합니다. 보통 알고 계신 것이 아마 ‘일일권장섭취량(RDA)’일 텐데요. 섭 취권장량에 크게 매몰돼 있다 보니 섭취권장량을 넘어가면 문제 가 있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권장량을 결정한 영양학자들의 소견은 ‘최소한’ 이 정도는 먹어야 결핍증이 생기지 않는다는 표현일 뿐입니다. 쉽게 말해 결핍이 생기지 않는 최소량이라는 말입니다. 세포 기능이 최적화되는 권장량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적정 섭취량(ODA)’입니다. 그래서 RDA와 ODA는 영양소 용량에 굉장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의 RDA는 약 1mg 으로 되어 있지만 ODA는 약 50~100mg입니다. 비타민 B1은 그 만큼 많이 먹어도 문제가 없고 오히려 세포 기능을 적절하게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용량이라는 말입니다.

( '병을 막는 지원군, 영양제’ 중에서/ pp. 3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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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2023.04.16 (20:02) 100원 적립 줌미팅 에서 요즘 북텔링을 해주셔서 구매했어요
  • kwa****2021.08.19 (13:42) 100원 적립 몸 공부는 참 재미져요내 몸을 알아야 건강해지죠
  • jej****2021.06.01 (09:57) 100원 적립 어렵지않게 술술 넘어가는 것이 괜찮아요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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