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탁월해질 수 있고
자신의 인생을 작품으로 만들 수 있다.
탁월하다의 사전적 의미는 ‘남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뜻이다. 탁월해지기 위해서는 남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어야만 하고 그 재능을 알아봐주고 길러줄 환경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오랜 시간의 훈련이 더해졌을 때 비로소 탁월해진다. 그러나 남보다 뛰어난 재능은 특별한 것이다. 만약 내게 그런 특별한 재능이 없다면 어떨까.
저자는 누구나 탁월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것을 찾아 그것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기에 오랜 시간의 즐거움과 자신만의 해석이 더해진다면 탁월한 나만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탁월함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탁월함은 우수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고유성에 존재한다. 우수함은 비교될 수 있지만 고유성은 그대로 절대가치를 가진다. 이 세상에서 우리 각자만큼 고유한 존재는 없다. 가장 탁월한 것은 이미 우리 안에 있을지 모른다.
지금 탁월하다고 평가받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그 사람이 가진 명성과 부 그리고 성취만 보기 쉽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면 그의 위대함이 아니라 매 순간 고군분투하는 한 인간을 볼 수 있다. 그 사람의 10년 전 어느 날 아침을 상상해보자. 그날 아침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 장담컨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 다음 날 역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런 오늘의 선택이 그의 현재를 만들었다. 탁월함은 우리가 끊임없이 찾아야 할 대상이고 선택이다.
저자 : 김민기
누구나 탁월해질 수 있다고 믿는 저자는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사회의 기준들에 의문을 던진다.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자유는 우리 스스로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자유를 알리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세상의 변화는 지금보다 훨씬 빠를 것이며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은 통하지 않을 거라 확신한다.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본인의 자유다. 하지만 가능성을 찾아 스스로 발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때 삶의 도약은 시작된다.
사람은 낯선 길에 들어서야 뜻밖의 기회를 만나게 된다. 낯설다는 것은 어색하고 두려운 것이다. 하지만 어떠한 환경에서도 본인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남다른 철학으로 본인을 단련해야 한다.
도전은 곧 여정이 되고 그 여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희망이 된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일했다. 굵고 짧은 사회 경험 후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를 바꿀 자유》가 있다.
#목차보기| 프롤로그 | 꿈은 없다
| 1장 | 원하는 게 없어도 좋다
인류가 몰랐던 진실
나로 가득 찬 인생
Who am I
당신 잘못이 아니다, 아직까지는
노동자의 뇌
신르네상스 시대가 왔다
예술성을 가지고 산다는 것
나로 존재한다
바스키아를 만나다
좋은 여행의 조건
욕망의 수준
커피 한 잔의 세계
7000RPM
《익숙한 것과의 결별》-구본형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나폴레온 힐
2장 | 나는 나로 살아야겠어
불편을 감지하는 능력
아직은 모르는 세계
인간관계의 연비
나만의 공간
내면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교환가치
삶의 편집권
기본급, 성과급, 존재급
재구성의 비밀
게임에 열광하는 이유
아티스트와 기업가의 공통점
같은 건물 다른 해석
적자생존
나의 고래
《제로 투 원》-피터 틸, 블레이크 매스터스
《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야마구치 슈
| 3장 | 오직 두려움 없이
변화의 사분면
무조건 된다
삶의 3도
자립에서 자유로
마니아도 충분히 많다
Don’t find. Be found!
격의 시대
내 인생, 이대로 괜찮을까?
소수 권력
건당 이코노미
만원버스의 벨
유대감은 유료
취향으로 통한다
덕업일치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안도 다다오
《축적의 길》-이정동
| 4장 | 자유로워지는 순간
반전의 매력
모나리자는 어떻게 유명해졌나?
주인공이 될 각오
두려움보다 기대
특별했던 사람의 평범한 선택
자유의 수준
학습의 4단계
정답력 vs 질문력
도전이 두려운 이유
하루하루의 성공
망-꿈은 욕구 이전에 지식이다
본-꿈의 근육을 키운다
격-진정성을 탑재한다
류-자유로운 나만의 세계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롤프 옌센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 에필로그 | 탁월함은 선택이다
#책속으로나, 이대로 괜찮을까?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은 뭘까?
간절한 무엇,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심장이 뛰는 일, 완전히 몰입해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는 일, 인생 전체를 바쳐 만들어 나가고 싶은 일. 우리에게 이런 일이 있는가?
본인이 정말 오랫동안 그 일을 좋아하고, 그 분야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는 관심과 신뢰가 간다. 진정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지만 좋아하면, 뾰족한 나의 취향이 있으면 독보적인 장르를 만들 수 있다. 일과 놀이가 구별이 안 되는 상태, 이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짜 행복한 삶이다.
사는 게 너무 뻔해 지루하다는 사람이 있다. 투덜투덜 불만을 늘어놓는다. 직장도 불만, 친구도 불만, 이웃도 불만, 사는 동네도 불만. 전형적인 엑스트라의 삶이다. 지루하다면, 사는 게 재미없다면 위대한 이야기에 있는 원형이 없기 때문이다. 모험도 없고, 신비도 없고, 사랑도 없다. 그러니까 재미가 없다. 흥미진진한 삶이 되려면 일단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의 주인공은 안락한 삶을 지향하지 않는다. 실제 삶에서 원형들이 무엇일까를 찾고 경험해야 한다. 경험이 인생이다.
매 순간 자신이 원하는 삶을 기획한다. 그것을 준비하고 실행한다. 그 경험을 통해 성장한다. 주위 사람들과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 도전과 성장이 핵심이다. 자신을 최대한 확장시켜보는 삶이다. 자유는 성취를 통해 얻는 보상이 아니다.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동안 우리는 자유로울 수 있다.
이 책은 터지고 깨지더라도 진짜 진하게 자기 인생을 살고 싶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보다
치열하지만 역동적인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길잡이다.
꿈, 나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것!
꿈은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것이다. 사람들이 묻는 “꿈이 뭐니?”라는 질문에서 꿈은 보통 직업을 가리킨다. 다시 말하면 “나중에 뭐 해 먹고 살래?”이다. 직업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만들었다. 그 직업을 가지려면 다른 사람이 만든 기준에 나를 맞춰야 한다. 그래서 자유롭지 않다.
꿈의 시작은 내 안에서 찾아야 한다. 평생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을 찾고, 그 일을 위해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또 재미있는 일을 찾았다고 꼭 꿈이 되지는 않는다. 간절한 꿈이 되려면 자기만의 해석이 있어야 한다.
재미있는 일이 꿈이 되려면 의식적으로 에너지를 투입해야 하는데, 저자가 생각하는 꿈의 정의는 ‘나만의 세계를 구축해가는 것’이다.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람은 자유를 쟁취한다. 원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공간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자기 세계를 만들어간다. 그리고 자신만의 작업을 통해 특별한 성취감을 선물받기도 한다.
#출판사리뷰살아 있다고 해서 모두 자기 인생을 사는 건 아니다. 나로 산다는 것은 자기를 표현하며 사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참 오랜만에 자기를 들여다본다. 그런데 표현하고 싶은 게 별로 없는 것 같다. 음악가도 아니고, 화가도 아니고 시인도 아닌데 뭘 표현할 게 있나 싶기도 하다. 그럴 수밖에. 우리는 표현하기보다 참는 훈련을 받았다. 나를 표현하는 것보다 사회에 적응하라는 요구를 더 많이 받았다.
--- p.22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는 이미 만들어진 기준이 불편했던 사람들이 만든 세상이다. ‘세상의 기준대로 사는 게 뭐 어때서?’ 준법정신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다. 사람이 간다, 편지를 쓴다, 비둘기를 날린다, 전보를 보낸다, 전화를 한다, 걸으면서 통화를 한다, 얼굴을 보면서 통화한다. 소식을 전하려면 사람이 가야 하는 게 기준인 세상은 그것이 불편했던 사람들로 인해 얼굴을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불편은 자기 세계 구축의 힌트다.
--- p.95
고립의 시간, 자기가 자기를 마주보는 시간, 자기 세계로 여행하는 시간을 통해 나만의 길을 발견하게 한다. 한두 번으로 안 된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이 시간을 만들어내야 한다. 무조건 이 시간을 만들어내야만 한다. 거기서 발견된 무언가에 지식과 상상력을 투입한다. 그런 시간이 축적되어야 새로운 일이 벌어진다. 처음에는 어색하다. 비효율적이기도 하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조금씩 나만의 시공간에 에너지를 넣기 시작하면 그 안에서 엄청난 생산성이 만들어질 수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내는 시간은 남들이 만든 기준 속의 세상일 가능성이 높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진짜 나를 만나야 한다. 그렇게 자기 세계를 넓히고, 거기에 무언가를 채우고 그러면서도 자기 영토를 넓히는 일을 지속해야 한다.
--- p.111~112
보통 자기계발서는 효율성을 강조하고 열심히 살라고 한다. 성공의 모양을 정해놓고 어떻게 하면 거기에 갈 수 있는지 말한다. 나는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이 어떻게 그런 모양으로만 행복할 수 있을까. 사람마다 결이 다르다. 잘라내고 섞어보고 연결하면서 내게 맞는, 내가 즐거운 모양을 발견해내는 과정, 그것이 삶이다. 삶은 성취가 아니라 탐험이고 발견이다. 사람은 다양한 방식으로 행복할 수 있다.
--- p.132~133
행복해지려면 용기가 있어야 한다. 새싹처럼 고개를 드는 용기를 더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은 두려움, 결과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게 될까, 안 될까. 안 되면 쪽팔리고 쪽박인데….’ 돈을 벌면 되는 거고, 못 벌면 안 되는 거라면,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예술가라고 할 수 없다. 되고 안 되고는 없다. 무조건 된다. 내가 결정한 세상에서 내 삶의 양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흥미롭다. 내 인생에서 내가 작업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조건 되는 것이다.
--- p.169
어차피 누구에게나 24시간이다. 그 안에서 어떤 사람은 먹고사는 데 하루의 절반을 쓰고, 나머지 절반을 먹고사는 데 쓸 에너지를 비축하는 데 쓴다. 어떤 사람은 그 안에서 순도 높은 탁월함을 만들어낸다. 누구에게나 24시간, 누구에게도 한 번의 인생이다. 순도가 진심 어린 선택, 농도가 본인만의 기준이라면 밀도는 일을 하는 방법이다. 순도, 농도, 밀도가 맞물려서 돌아가기 시작하면 정말 어마어마한 큰 기쁨과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p.177쪽
‘내 삶, 이대로 괜찮을까?’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는 세대가 아닐까.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의문이 생긴다면 이미 괜찮지 않은 거다. 밀레니얼세대는 기성세대보다 자기 세계를 감지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훨씬 더 민감하다. 자기 목소리를 내는 데 주저함이 없다. 여기에 길이 있다. 언박싱에 대한 욕망 정도로는 안 된다. 강렬한 욕망이 필요하다. 욕망으로 구축한 세계의 목소리가 터져 나와야 한다. 뭔가를 찾아봐야 한다. 이미 50년 전에 달에 간 인류다. 시행착오의 용기만 있다면, 방법은 반드시 있다.
--- p.202~203
요즘 초등학생들은 컴퓨터 코딩을 배운다. 코딩이 필수 능력인 것처럼 되어 있다. 아예 모르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지금은 자동으로 코딩을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다. 우리가 지금부터 공부를 해서 그것보다 잘 만들 수 있을까? 말하자면 코딩은 기술교육이다. 좀 심하게 말하면 기능훈련을 받는 것이다. 지금은 뭔가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기보다는 본인이 기획하는 일이 더욱 경쟁력 있다. 영상편집 기술보다 어떤 콘셉트와 어떤 느낌의 영상을 생각해낼 수 있을까가 훨씬 더 중요하다. 어떻게 멋진 것을 기획할 수 있을까? 그 분야에 대한 자기만의 해석이 있어야 한다. 어떻게 멋진 스토리를 가질 수 있을까? 유니크한 경험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엮어내는 ‘혼이 담긴 구라’가 있어야 한다.
--- p.245~246
급속한 기술 변화로 정말 많은 것들이 변했다. 이제 단순히 어떤 지식을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 그냥 검색 몇 번만으로 내가 모르는 것을 다 알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중요한 건 나만의 문제를 발견하는 일이다. 아무도 문제 삼지 않지만 나에게는 문제인 것이 있다. 문제를 제기한다는 것은 질문을 한다는 것이고 질문을 한다는 것은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단순히 문제를 발견하는 것을 넘어 그 문제가 꼭 해결되어야 하는 이유를 가진다는 것이다. 왜 그것이 문제인지? 왜 아직 아무도 해결하고 있지 않는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그것이 해결되었을 때 나와 이 사회는 무엇이 달라지는지? 한 가지 문제에 수많은 질문이 달라붙는다. 결국 질문력은 문제 인식 능력을 키운다는 것이고 나아가 문제 해결 의지력 또한 단련해야 하는 것이다.
--- p.271~272
자신감이 쌓이면 과거에는 높게만 보이던 벽이 낮아졌음을 알게 된다. 도전의 수준이 달라진다. 아침에 일어나서 팔굽혀펴기를 열 개 한다. 퇴근할 때 커피숍에 들러 30분 동안 책을 읽고 귀가한다. 유산소 운동을 10분 동안 한다. 한 정거장 먼저 내려 걸어서 귀가한다. ‘30분 책 읽는다고, 운동 10분 한다고, 한 정거장 걷는다고 뭐가 달라지겠어?’ 안 해보니까 모른다. 해보지도 않고 머릿속으로만 돌린다. 인생 달라지라고 하는 거 아니다. 하루 기분 달라지라고 하는 거다. 하루 기분이 달라지면 그날은 기분 좋은 하루가 되는 거니까. 하루 하는 거 별거 아니다. 이틀 하는 거 별거 아니다. 일주일이면? 한 달이면? 일 년이면? 매일매일 자기를 칭찬해줄 만한 작은 성취경험이 쌓일 때 자신감이 생긴다. 매일 트로피를 쥐는 하루가 된다. 그러면 콧노래를 부르며 샤워하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다. 매일매일 행복을 채굴하는 것이다. 나는 미래의 어느 ‘오늘’에 죽는다. 어제 죽지도 않고 내일 죽지도 않는다.
--- p.282
‘성공이냐 실패냐’가 아니라 이 일로 배울 수 있느냐 없느냐를 기준으로 삼았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때까지 시도해보지 않은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오해를 받아도,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괜찮았다. 행동을 했고, 그에 대한 반응을 겪었고, 그것으로 배울 수 있었다.
--- p.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