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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
프로모션기간 : 2014년 8월 26일 ~ 선착순 30명 마감
대상 : 쇼핑몰에서 15만원 이상 주문시
사은품은 15만원 이상 결제시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담기며, 이벤트가 조기마감될 수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경보,
이것은 실제상황이다!
2013년 봄, 2014년 봄과 여름. 꽤나 자주 하늘은 잿빛이 되었고, 잿빛 공기는 햇빛 한 줄기조차 새어나오지 못할 만큼 하늘을 하루 종일 뒤덮었다. 잿빛이 짙어질수록 눈이 따갑고, 숨을 쉬어도 답답한 느낌이 가시질 않았다. 봄철이면 늘 중국발 황사가 날아와 누런 공기에는 익숙해 있던 우리지만, 2013년 들어 확 달라진 공기의 색깔에 공포감마저 들었다. 그야말로 눈에 보이지 않는 위기가 코앞에 들이닥친 것 같은 분위기였다.
이 잿빛 공기의 주범은 PM2.5, 즉 ‘공기역학적 지름이 2.5㎛ 이하’인 입자상물질이다. 흔히 ‘초미세먼지’라고 알려져 있는 물질이다[‘초미세먼지’가 PM2.5의 정식 명칭은 아니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초미세먼지(PM2.5)’로 표기한다]. 모래 알갱이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이 황사라면, 초미세먼지(PM2.5)는 자연에서 발생한 먼지가 쪼개지고 부서져 각종 중금속?산업폐기물 등과 결합해 아주 미세한 크기로 떠다닌다.
초미세먼지(PM2.5)는 공기(대기) 중에 떠다니는 집먼지나 꽃가루보다 입자 크기가 훨씬 작다. ‘공기역학적 지름이 2.5㎛ 이하’라는 두께는 약 70㎛인 머리카락의 약 30분의 1에 불과하다. 참고로, 1㎛는 1㎜의 1000분의 1이다. 2.5㎛는 도저히 눈으로는 볼 수 없는 크기이다.아주 작기 때문에 초미세먼지(PM2.5)는 무시무시한 존재다. 아주 미세해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없어 존재를 느낄 틈도 없이 숨 쉴 때마다 들이켜게 된다. 게다가 아주 가벼워 국경을 넘어 어디든 이동하고, 어딜 가나 생겨난다. 한번 몸속에 들어가면 배출하기도 쉽지 않다. 몸속에 쌓이고 혈관을 넘나들며 인체를 야금야금 갉아먹어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어쩔 도리가 없다.
+ 저자소개
저자 : 이노우에 히로요시
- 이학박사?의학박사
- 초미세먼지가 생체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한 일본 최고의 권위자
1961년 출생. 규슈(九州)대학 대학원 이학연구과 박사 과정 수료 후 야마구치(山口)대학 의학부 조교, 구루메(久留米)대학 의학부 교수 등을 거쳐 현재는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의학부 교수로 근무 중이다. 비영리법인 ‘신세기 교육 연구회’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1990년대부터 의약품을 개발하면서 미세먼지 PM2.5와 나노 입자의 합성 및 안전성을 연구하였으며, ‘과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강연?해설 활동도 벌이고 있다. 게이오기주쿠대학에 부임한 이후 매년 ‘최고 교수’로 뽑혔으며, 교수법이 친절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그 밖에 신문, 잡지 등에 글을 싣고 ‘세계에서 제일 받고 싶은 수업’, ‘이른 아침’, ‘하나마루(はなまる) 시장 정보’ 등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2010년에 문부과학성 장관 표창인 과학기술상(이해 증진 부문) 등을 받은 바 있다.
저서로 《최첨단 의료기기를 잘 알 수 있는 책》[아크(ア?ク) 출판], 《먹어도 살이 빠지는 아몬드 다이어트력》[쇼가쿠칸(小?館)], 《개정판 방사선의ABC》(사단법인 일본방사성 동위원소협회), 《간호사를 위한 약리학》[메디컬 리뷰(medical review)사와 분담 집필], 《알고 싶어! 의료 방사선》[게이분샤(慧文社)/편저) 등이 있다.
역자 : 배영진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젊은 시절 육군본부 통역장교(R.O.T.C)로 복무하면서 번역의 묘미를 일찍이 체험했다. 삼성그룹 입사 후 중역으로 퇴임할 때까지 23년간 일본 관련 업무를 맡았으며, 그중 10년간의 일본 주재원 생활은 지금의 번역가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요즈음은 ‘파랑새 키우는 번역가’로서 일본의 유익한 서적을 기획번역하고 있다.
+ 출판사리뷰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
“초미세먼지(PM2.5)는 1급 발암물질이다!”
초미세먼지(PM2.5)로 인한 건강 피해는 아주 심각하다. 머지않아 이 물질이 사망 원인 목록에서 3위 안에 들 것으로 추정하는 학자들도 있다. 실제로 초미세먼지(PM2.5)는 암을 비롯해 피부 알레르기, 안구건조증, 호흡기계 질환, 순환기계(심장과 혈관) 질환, 소화기계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게다가 혈액에 섞여 뇌까지 전달되는 유일한 물질로서 뇌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EBS 미세먼지의 습격, 아이들이 위험하다 중에서).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건강 피해는 폐 질환이다. 폐는 간과 마찬가지로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조금 손상된 정도로는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세가 나타났을 때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여서 나빠진 부분을 절제할 수밖에 없다. 이런 폐 질환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이 그 원인으로 초미세먼지(PM2.5)와 건축 자재에 쓰이는 화학물질을 꼽고 있다. 나이가 많아서 폐 기능이 저하하는 현상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젊은 시절부터 폐 속에 초미세먼지(PM2.5)가 쌓이면서 나이를 먹으면 질병에 걸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폐 질환 외에 장기적으로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혈관을 파고들어 온몸을 돌거나 소장까지 침투해 기능을 떨어뜨리는 등 초미세먼지(PM2.5)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마디로 초미세먼지(PM2.5)는 ‘은밀한 살인자’다.
“초미세먼지(PM2.5)는 몸속 어디든 파고들어 상처를 입힌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은 더 주의해야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초미세먼지(PM2.5)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2013년 10월에 “대기오염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며 대기오염을 발암물질 요인으로 규정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그렇게 한 데는 이유가 있다. 세계보건기구와 소속 연구기관인 국제암연구소가 2010년 전 세계에서 폐암으로 사망한 22만 3000명을 조사했는데, 상당수가 대기오염 때문에 암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매연으로 가득 찬 중국 베이징 등 동아시아 지역 출신인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조사에 참여한 한 학자는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오염됐다. 대기오염은 건강 자체에도 큰 위협이지만 암을 유발해 사망케 하는 가장 큰 환경적 요인이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기오염의 원인은 차량이나 발전소 등의 배기가스, 농업이나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가정 난방, 스모그,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물질은 초미세먼지(PM2.5)이다.
우리 주변은 초미세먼지 투성이
안심 지역은 없다
이처럼 은밀하게 인체를 좀먹는 초미세먼지(PM2.5)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어디서든 생겨난다고 하는데, 일상생활에서도 발생할까?
초미세먼지(PM2.5)가 생겨나는 원인은 자연발생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발생적 원인으로는 황사로 대표되는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화산 폭발로 분출되는 화산재 따위가 있다. 이런 것들의 알갱이가 아주 잘게 쪼개진 뒤에 바람에 감아올려져서 공기 중에 떠돌면 그대로 초미세먼지(PM2.5)가 된다. 예컨대, 중국처럼 큰 사막이 있는 나라에서는 모래에서 생긴 초미세먼지(PM2.5)가 많다. 그리고 칠레같이 바다에 접한 나라에서는 바닷물의 증발로 생긴 소금이 바람에 날려서 초미세먼지(PM2.5)가 되는 수도 있다. 인공적 원인은 공장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광산에서 나오는 분진, 들판의 잡초를 불살라서 날아오르는 연기 등이 있다. 이러한 발생 원인의 비율은 나라마다 다르다. 선진국이나 경제 발전이 두드러진 나라에서는 인공적 원인의 비율이 높고, 개발도상국에서는 자연발생적 원인이 높다.
초미세먼지(PM2.5)는 일상생활을 할 때도 생겨난다. 초미세먼지(PM2.5) 안심 지역은 없는 것이다.
“초미세먼지(PM2.5)는 우리 주변 어디서든 생겨난다!”
게다가 초미세먼지(PM2.5)는 너무 가벼워 어디든 날아다닌다. 중국에서 발생한 것이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와 일본을 거쳐 미국에까지 도달할 정도다. 초미세먼지(PM2.5)가 어느 한 나라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국제적인 환경 문제인 이유다.
우리는 초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
어린이와 노인 더 치명적이다 !!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는커녕 전 세계적으로 해만 끼치는 초미세먼지(PM2.5), 이를 줄이거나 없앨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실상은 우리의 희망과는 반대로 흘러간다. 초미세먼지(PM2.5)의 원인 물질은 계속 증가하고, 초미세먼지(PM2.5)는 바람을 타고 날아다니며 오염 지역을 넓히기만 할 뿐이다. 마음 같아선 대기 중의 초미세먼지(PM2.5)를 도로 거두어들이고 싶지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초미세먼지(PM2.5)의 안심 지역이 없다고 해서, 초미세먼지(PM2.5)의 발생을 억제할 수 없다고 해서 그저 무기력하게 초미세먼지(PM2.5)를 들이켜고 있어야 할까? 아니다! 생활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의 저자 이노우에 히로요시는 현재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대학 의학부 교수로 근무 중인 이학박사이자 의학박사다. 약리학적 시각에서 담배연기 등 인공적 미세입자가 생체에 끼치는 영향을 오랫동안 연구한 그는 일상에서 초미세먼지(PM2.5)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세심하게 조언하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적극적으로 피하는 게 최선이다!”
특히 초미세먼지(PM2.5) 고감수성 그룹에 속하는 호흡기 질환 환자와 어린이, 노인은 초미세먼지(PM2.5)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 2013년에 EBS에서 방영된 미세먼지의 습격, 아이들이 위험하다에서는 미세먼지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주었다. 즉 1분간 호흡하는 공기의 양은 성인이나 어린이나 똑같다. 1회 호흡량은 어린이 쪽이 적지만, 호흡수가 많아서 폐에 들어오는 공기량은 성인과 같아진다. 요컨대, 성인과 같은 양의 공기를 흡입하면 어린이는 폐가 작아서 초미세먼지(PM2.5)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것이다. 노인은 면역력이 약하므로 초미세먼지(PM2.5)로 인해 질병에 걸리면 그 피해가 더 크다.
그러니 고감수성 그룹에 속하는 호흡기 질환 환자와 어린이, 노인은 건강한 사람들보다 대기상황 정보에 더 귀 기울이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짙은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 편이 좋다.
후손에게 맑고 깨끗한 대기를 물려줄 날을 기다리며
작아도 너무 작고, 아주 가볍고, 어디서든 생겨나서 어디로든 날아다닌다는 이유로 우리는 초미세먼지(PM2.5)를 경계해야 한다. 내 주변, 내 나라만 깨끗하게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초미세먼지는 앞으로 없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심각해질 것이다. 인구가 늘면서 각종 산업활동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전 세계는 이러한 초미세먼지(PM2.5)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각종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이 모여 정기적으로 환경회의를 열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5일과 6일에는 일본의 기타큐슈 시에서 제15회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를 열고 초미세먼지(PM2.5) 등 국경을 넘나드는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으로 3국이 정기적으로 실무 정보를 교환하는 등의 성명을 채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기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맑아지지 않는다. 개개인의 노력도 절실하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초미세먼지(PM2.5)를 최대한 제거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초미세먼지(PM2.5)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다. 더 나아가 지금의 대기오염 상태를 바르게 알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스스로 생각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초미세먼지(PM2.5)로 인해 건강이 악화될지도 모른다는 공포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이다.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는 초미세먼지(PM2.5) 문제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 비록 저자가 일본의 초미세먼지(PM2.5) 전문가이고 일본의 현황을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지만, 우리보다 기술이 앞선 일본의 사례이니 만큼 훌륭한 타산지석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이 책을 통해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까지 바라보는 시각에서 초미세먼지(PM2.5) 등 환경 문제에 대응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 지금을 사는 우리가 더 나은 환경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소한의 의무다.